6월 화학업 저PER 15선입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정유·화학 관련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중순의 고점 대비 10% 안팎 빠졌고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도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23일(현지시간) 43.01달러로 마쳐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이틀간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10개월 이래 최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가는 연초 전고점과 비교하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추락한 것은 미국 셰일업계 생산량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황에서 감산 합의를 비껴간 산유국들이 막대한 양의 원유를 뽑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 과잉 우려로 일각에선 45달러를 밑돈 유가가 30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화학업체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정유·석유화학 업체 12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5,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3조7,952억원)보다 4.55%, 한 달 전(3조7,055억원) 수치보다 6.81%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4조2,241억원과 비교하면 16.27%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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