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한진그룹주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7일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2.18% 하락한 3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항공우선주도 3.83% 하락한 1만5,050원에 마감했다. 지주사인 한진칼과 한진칼우도 각각 2.20%, 3.44% 하락한 2만4,500원, 1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 수사관 1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3년 5월에서 2014년 8월까지 조양호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공사와 영종도의 한 호텔 신축공사가 동시에 진행된 점을 이용해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호텔 공사비용으로 전가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이 수사 중인 공사비 전가는 1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한항공 본사에 보관 중인 계약서, 공사관련 자료, 세무자료 등을 압수해 관련 혐의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도 진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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