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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워렌 버핏과 인생 경영을 말한다 『스노볼』
  • 이민주
  • 등록 2017-07-20 1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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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 워렌 버핏과 인생 경영. 앨리스 슈뢰더 지음. 랜덤하우스. 이경식 옮김. 랜던하우스 코리아. 2009년 8월

원제 : The Snowball : Warren Buffett and the Business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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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워렌 버핏)은 우승마 예상지 읽는 법을 배웠다. 우승마를 예상하는 일은 워런이 좋아하고, 또 탁월하게 잘하는 두가지 요소가 결합돼 있었다. 그것을 바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계산하는 것이었다. 워런과 리스는 직접 우승마 예상지를 냈다. 이들은 우승마 예상지의 이름도 신중하게 지었는데, 이렇게 탄생한 이름은 <마부 소년의 선택>(Stable-Boy Selection)이었다.

"우리는 한동안 그 예상지를 발행했지요. 베스트셀러는 못 되었습니다. 어른도 아니고 소년 두명이 지하실에서 타자기로 작업한 것이니까요. 예상지들 가운데 '블루 시트'(Blue sheet)가 제일 인기가 좋았습니다." (P217)

- 벤저민 그레이엄은 노던 파이프 라인이 송유관 외에도 주당 95달러에 이르는 철도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은밀하게 이 주식을 매입했고, 마침내 록펠러 재단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확보했다. 그리고 나서 회사측에 철도 채권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라고 압박했다. 경영진을 핑계를 대며 발뺌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은 벤저민 그레이엄 앞에서 유대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그레이엄은 유대인 출신이다). 그레이엄은 이 싸움을 더욱 포기할 수 없었다. 다음해 그는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고 위임장 쟁탈전을 벌였다. 결국 회사는 굴복하고 한주당 110달러를 현금과 주식으로 주주들에게 나눠 주었다(P. 284)

- 25년동안 그레이엄-뉴먼의 수익률은 주식 시장의 평균 주가 상승률보다 연평균 2.5% 높았다. 월스트리트 역사에서 이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낸 사람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P. 285)

- 그레이엄은 수치를 분석하는 자기만의 기법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그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증권이 갖고 있는 가치 분석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그레이엄은 주식의 가치를 분석하는 최초의 완전하고도 체계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 즉 기업이 발표하는 재무제표만 갖고 연구했다. 회사의 경영진이 모이는 공개적인 자리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P. 286)

-  그레이엄은 끊임없이 바람을 피워서 아내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러나 워런은 그레이엄의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자기가 위대한 스승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

- 그레이엄은 월스트리트의 사다리 맨 아래에서부터 시작했다. 1914년 그는 심부름꾼으로 주급 12달러를 받았다. 그 다음에 한 단계 올라가서 시세판의 주가를 고쳐쓰는 일을 했다. 이것은 당시 월스트리트의 방식이었다. 

- 그레이엄은 1926년  '벤저민 그레이엄 조인트 어카운트'을 설립했다. 대공황으로 이 회사의 자산은 주식 시장의 손실 때문에 250만달러에서 37만 5,000달러로 떨어졌다. 그는 1953년 12월에야 원금을 회복했다.(P. 282)

- 1951년에 미국의 수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실제 자산 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 있었다. 그레리엄은 주식 시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 이런 사실을 설명했다. 그의 사례 가운데는 Grief Bros Cooperage 같은 형편없는 기업이 있었다. 가운데가 불록한 (맥주)통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매출이 감소해 주가가 떨어졌다. 그런데 이 회사의 가격이 이 회사가 갖고 있던 자산과 재고를 처분해 부채를 갚은 것보다 높았다. 이를 두고 그레이엄은 궁극적으로 내재가치는 강에 던져 놓은 통이 겨울 동안 얼음 아래에 갇혀 있다가 봄이 되어 얼음이 녹으면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 내듯이 그렇게 드러날 것이라고 추론했다.

- 그레이엄은 주식은 추상적인 종이 조각이 아니며,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전체 가치를 계량화해서 분석하고, 그런 다음 이 전체를 개별적인 조각으로 나눔으로써 파악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 그레이엄은 쌍둥이 질문을 하나씩했다. 얼핏 상반되는 것처럼 두 회사를 묘사하는 자료를 학생에게 보여주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두 회사는 같은 회사였다.

- 그레이엄의 강의 요지는 3가지였다.
- 1. 주식은 한 기업의 작은 조각을 소유할 수 있는 권리이다
- 2. 안전마진을 충분히 확보하라
- 3. 미스터 마켓은 당신의 하인이지 주인이 아니다.

- 워런(워렌 버핏)은 <주식에서 수익을 내는 투자> 강좌를 주식 중개인 친구인 밥 소너와 함께 맡았다. 나중에 워런은 강좌 전체를 맡아서 강좌이름을 <건전한 주식 투자>로 바꾸었다. 그는 쾌활하게 강의했지만 학생들은 그가 엄청나게 쏟아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수강생들은 툭하면 온갖 종목을 들이대면서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를 물었다. 워렌은 수백개의 주식 종목들에 대해 마치 농구 해설자가 경기장에서 해설을 하듯이 말했다.

이런 식으로 수강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수강생 : 돌아가신 어머니가 ABC 방송국 주식을 물려 주셨습니다. 근데 이게 조금 올랐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워런 : 저라면 팔겠습니다. 그걸 팔고 뭘 사느냐 하면.....

워렌은 가이코 혹은 주가 상승을 확신하는(그리고 자기가 이미 소유하고 있던) 종목 몇가지를 추천했다. 수강생들이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물을 때마다 워렌이 즉각적으로 답하던 투자 조언을  당시 수강생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P. 330)

-1952년  워런은 밸류라인 인베스트먼트 서베이에 취업하지 않겠느냐는 소개를 받았다. 연봉 7,000달러로 상당했다. 그러나 워렌은 익명의 연구 조사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P. 347)  

- 버핏이 탐독하던 정보지는 핑크 쉬트였다. 말 그대로 분홍색 종이로 된 주간 정보 신문이었다.(P. 377)

- 1958년까지 버핏은 담배꽁초 주식을 산 다음에 거기에 불이 붙을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일관되게 고수했다. 그리고 그 주식을 팔고 자기가 더 원하는 다른 주식을 샀다(P. 443)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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