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을 출판하는 방법. 박진수 지음. 이치 펴냄. 2006년 초판 발행
- 책(Book)이란 표지를 빼고 적어도 49페이지가 넘는 부정기 간행물로서, 출판된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입수될 수 있는 것을 말한다(1964년 유네스코 정의)
- 편집작업은 대개 매킨토시로 한다. 쿽익스프레스(Quark Express)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편집 프로그램이다. 그림 편집 프로그램으로는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가 가장 널리 쓰인다.
- 편집이 완료되면 인쇄 작업이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는 편집된 파일을 구성하는 각 쪽을 인쇄하려는 종이 크기에 맞춰 배열한다. 종이 한장에 여러 쪽, 즉 여러 페이지가 들어가도록 배열하는 것이다. 이를 터잡기(하리꼬미)라고 부른다. 터잡기가 끝나면 필름으로 출력한다.
두번째 단계는 필름으로 인쇄판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제판' 혹은 '소부'라고 한다.이를 담당하는 회사를 '제판소'라고 한다.
세째, 판이 만들어지면 인쇄를 한다. 컬러 인쇄물이라면 필름을 네가지 색상으로 뽑는다.
네째, 종이는 다시 제본소로 넘겨져서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진다. 제본소는 낱장으로 된 종이를 본드나 실을 이용해 책으로 만든다. 인쇄소나 제본소는 별도 업체인 경우가 많다. 인쇄 업체와 제본 업체는 서울 충무로에 많이 모여 있으며, 서울 영등포 시장 근처에도 있다. 대형 인쇄소들은 파주출판단지로 입주하는 추세이다.
다섯째, 제본된 책은 다시 한번 칼질을 당한다. 이를 재단이라고 한다. 재단을 마친 책은 완전한 한 권의 책이 된다.
이 책들을 출판사의 창고 혹은 출판사가 지정한 창고에 잠시 보관한다. 소규모 출판사는 이 창고를 빌려 쓴다. 책의 제작 기간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 편집 과정이 몇달씩 걸리는 것에 비해 책의 제작 기간은 이처럼 짧은 편이다.
- 1만원(1만 5,000원)짜리 책이 밀리언셀러가 되면 총 100억원(150억원)의 시장이 만들어진 셈이고, 출판사 매출액은 60억원(90억원) 안팎이 된다. 제조원가를 제외하면 30억원(60억) 가량이 남는다.
- 출판유통사로는 북센, 송인서적, 한국출판협동조합, 날개물류, 북플러스가 있다.
- 위탁판매 방식이 일반적이다. 출판사가 서점측에 "내 책을 진열하고 팔아주세요. 팔리면 이익을 떼어줄께요. 안 팔리면 내가 다시 가져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이다.
- 현매도 있다. 매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판사는 서점에 현금을 주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대신 책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 2,000부의 책을 발행하면 200~400부 정도는 출판사 재고로 남는다. 책의 외형이 파손되고, 책의 내용이 낡아버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발행 물량의 10~20%는 재고이며, 폐지값만 받고 처분하게 된다.
- 저작권의 보호기간은 저작자가 살아있는 동안 및 저작자가 사망한 이후 50년까지이다.
-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www.copyright.or.kr
- 출판업은 제조업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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