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인간. 분석심리학자가 말하는 미래 인간의 모든 것. 이나미 지음. 이나미 신경분석연구원장. 시공사. 2014년 8월
- 2010년 영국의 40대 여성 시몬 백은 페이스북에 "약을 먹었다. 모두들 안녕"이라는 유언을 올렸다. 148개의 코멘트가 달렸지만 대부분은 그녀의 유언을 조롱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페이스북 친구가 1,000명이 넘었지만 결국 며칠 뒤 방문한 어머니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 인터넷과 SNS의 진화속도를 보면 인간은 결국 하나의 집단 지성으로 연결된 세상에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라는 또 다른 두뇌를 통해 국경을 통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상이다.
- 음식, 음악, 미술, 연극,아로마 기술 등 인간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산업이 번영할 것이다
- 미래의 인간은 정서적으로 더욱 고립될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더욱 정서적으로 충족되기를 열망할 것이다.
- 낮에는 논농사를 짓고 새끼를 꼬다가 옹기종기 둘러 앉아 음식을 만들어 먹던 농경 시대의 생산과 소비는 이제 독방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이른바의 개인화의 시대이다.
- 유족 대행업이 등장할 것이다. 친척이나 가족이 사망하기 직전 병원으로 데려가 사망 진단서를 받고 사망 신고까지 대행해주는 비즈니스이다. 지금의 우리는 섬뜩하지만 미래의 인간에게는 하나의 선택일 수 있다.
- 혼자 잇으면 불안해하는 사람은 증가할 것이다. 안정된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없어지면서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부담감도 커진다. 그러면서 이를 상쇄해줄 수 잇는 더 자극적인 육체 관계를 노골적으로 원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섹스 중독 모임은 이제 더이상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 노인들은 가짜 자녀를 주문하기도 한다. 가짜 자녀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데려와 재롱을 보여주기도 한다.
- "이제 재계약 날짜가 다가오는데 어떻게 마음은 정햇나요? 이제 3년째이니 월급을 올려주셧으면 하는데요."
가짜 남편이 재계약 여부를 물어오자 여자는 마음이 복잡해졋다. . 저녁식사를 준비하면 돈을 더 지불하기로 계약돼 있기 때문에 남편은 거의 언제나 맛잇는 저녁을 식사를 준비해놓고 기다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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