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엔씨소프트, 2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주가는 오름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8-07 15:31: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엔씨소프트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나면서 기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7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3.09% 오른 38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반등했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75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86억2,300만원으로 7.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5.9% 감소한 482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급감은 「리니지M」 출시(6월 21일 출시)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열흘간 「리니지M」 매출액이 엔씨소프트 2분기 모바일 실적 940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PC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다. 「리니지M」이 6월에 출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니지」 PC게임 이용자가 모두 대기수요자가 되면서 PC게임 결제를 자제했다. 2분기 PC 리니지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무려 600억원 줄어든 300억원을 거두는데 그쳤을 정도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흥행여세를 「블레이드&소울 모바일」로 이어받겠다는 전략이다. 올해안에 「블레이드&소울」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말까지 PC대작게임 3종을 모두 모바일 버전으로 내놓는 한편 앞으로 출시하는 PC 온라인게임은 모두 모바일과 콘솔버전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PC온라인 리니지와 리니지M이 상관관계에 있고 리니지에서 잃은 것보다 리니지M으로 얻은 것이 훨씬 더 많다』며 『이용자당 매출은 지난 2분기 정도가 최저 수준이 될 것이며, 하반기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규모 업데이트 통해 지표와 매출 모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