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카오, 日 「픽코마」 2020년 일본 증시 상장 목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9-04 14:23: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카카오가 일본의 모바일 웹툰 사업 「픽코마」를 앞세워 오는 2020년 일본 도쿄 증시 상장을 목표로 노무라 증권과 논의를 갖고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카오의 일본법인 카카오재팬을 통해 모바일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를 앞세워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내 카카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재팬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픽코마

지난 4월 처음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픽코마는 현재 1,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며 하루 평균 방문자 수도 9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 사용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일본의 대형 만화 출판사들과 라인이 운영하는 앱을 제치기도 했다. 만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만화 매출은 지난해 4,454억엔(40억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단행본과 잡지 형태의 만화가 6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만화는 매출이 28%나 늘어나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인 반면에 단행본과 잡지 매출은 각각 7.4%와 12.9%가 줄어들었다.

김재영 카카오재팬 최고경영자(CEO)는 피코마 앱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해 내년에는 월간 매출을 10억 엔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10년 카카오톡 일본어 버전을 출시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으나, 네이버의 라인에 밀려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픽코마 사업이 일본 내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경우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과 중국으로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