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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관련주, 中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논의에 강세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9-11 15: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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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중국 정부가 내연기관차의 판매와 생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3시 현재 삼화콘덴서는 전일대비 14.31% 급등한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12.86% 상승한 3만5,1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엘엔에프(+11.88%), 코스모신소재(+11.18%), 엔에스(+7.84%) 등도 상승세다.

전기차 배터리 대표 주자인 삼성SDI와 LG화학도 각각 5.19%, 5.23% 상승했다. 2차 전지 소재업체 포스코켐텍(+8.18%)과 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4.57%), 상아프론테크(7.14%)등도 급등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내연기관차의 판매와 생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전기차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중국 산업부 부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전 세계 차량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육성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확실한 목표를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는 연비규제나 탄소배출 규제 등과 차원이 다르다』며 『모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개발계획을 획기적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이번 계획 발표로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논의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전 세계가 전기차 육성을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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