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전환사채 발행과 감자 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가가 급등 중이다.
12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전일대비 27.79% 오른 4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씨그널엔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적에 따른 관리종목지정으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환사채 발행이나 감자결정으로 인한 주가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사업자금이 필요하고, 자본잠식을 탈피하고 향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잠식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자기자본을 늘리는 동시에 납입자본금을 줄여야 한다』며 『또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손익계산서상에서 영업이익 달성을 시현하고 재무상태표에서는 부채를 줄이고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그널엔터는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유중인 지분증권중 보호 예수 기간이 끝나거나 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연관성이 적은 비상장 주식을 매각하여 4분기에만 약 100억원정도의 자산의 현금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을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관리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올해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심사를 받게 된다. 내부 임직원의 횡령·배임 사실이 발견돼 기소될 시에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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