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2일 신고가·신저가 경신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9-12 17:03: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12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신고가와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수소차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수소차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 12일 신고가·신저가 종목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SDI, KG케미칼, LG화학, 락앤락 등 2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동진쎄미켐, 에스엠, 넥슨지티, 테크윙 등 25개 종목으로 조사됐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LG화학와 코스닥시장의 에스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LG화학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내연기관차 퇴출을 검토하겠다는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LG화학은 39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0.51% 하락한 3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을 포함한 2차전지 업체들은 오는 2020년까지 2조6,000억원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성능 혁신과 고도화 기술 개발에 2020년까지 총 6,100억 원을 투입하고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등에 대비해 생산시설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LG화학 오창공장, 삼성SDI 울산공장,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등 기존 설비 증설과 신규 설비 구축에 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에스엠이 그룹 「엑소」 정규 4집의 흥행 호조와 동방신기 등의 일본 공연 소식에 6.68% 상승했다. 에스엠은 장중 3만2,0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8월초 16.48%였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전일 17.36%로 증가한 상태다. 

에스엠의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지난달 내놓은 정규 4집 ‘더 워’가 출시 24일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선 가운데 멜론 지니 소리바다 등 4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잇따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대규모 일본 공연이 예정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지인해 애널리스트는 『소속 가수들의 군입대전인 2015년 일본 콘서트 관객수는 180만명에 이르렀으나 2016년 112만명으로 급감한 뒤 올해 140만명에 이어 내년 231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에스엠의 실적 성장은 캐시카우인 일본 실적이 대거 집행했을 때 가장 크게 발휘된다』고 말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기아차, 쌍용차, 동아쏘시오홀딩스, 삼광글라스 등 2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삼륭물산, 삼천리자전거, YTN, 초록뱀 등 20개 종목으로 조사됐다.

12일 기아차는 전일대비 2.04% 하락한 3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만1,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시장마저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의 상륙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이다.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코리아나의 주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