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 전망] 일본 경기선행지수(LEI) 104.2... 전월비 0.2% ↓
  • 정윤주 기자
  • 등록 2017-09-15 18:06: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정윤주 연구원] 미국 경제조사기관 더컨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가 가장 최근 발표한 일본 경기선행지수(LEI.7월)는 104.2으로 전월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더컨퍼런스보드는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바탕으로 일본의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더컨퍼런스보드는 1916년 설립된 미국의 경제조사기간으로 세계 60여개국에 1200여개의 경제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경제 관련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민간기관이지만 미국 정부의 위임을 받아 경기선행지수(Leading Economic Indicators), 소비자신뢰지수(CCI: Consumer Confidence Index), 고용동향지수 등 경기지수를 매달 발표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캡처

향후 일본 경기를 밝게 보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이 2일 발표한 9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短觀)에 따르면 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단칸지수가 대형 제조업 기준 ‘플러스 22’로 2007년 9월(플러스 2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4반기 연속 개선이자 앞선 6월 조사(플러스 17) 때보다도 5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같은 전자부품의 출하 증가와 전자기기,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 개선 흐름이 단칸지수를 끌어올렸다는 게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의 분석이다.
단칸지수는 기업에 경기 전망을 묻는 일종의 설문조사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좋다고 답한 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 비율을 뺀 것이다. 조사 기간은 올 8월29일부터 9월29일까지 한 달, 설문지 회수 기준일은 9월12일이었다.
전망을 웃도는 결과다. 닛케이가 집계한 9월 단칸지수 전망치는 플러스 18였다. 실제론 이보다 4포인트 더 높았다.
기업들이 올 초 예상한 것보다 엔화가 약세라는 점도 수출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높였다. 대형 제조업은 올해 환율을 달러당 109.29엔으로 설정해 놨으나 최근 들어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엔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대형 비제조기업이나 중소기업도 경기 전망은 좋았다. 같은 기간 대형 비제조기업 단칸지수는 플러스 23으로 앞선 6월 조사 때와 같았다. 도매업과 각종 서비스업의 전망은 좋아졌으나 통신, 숙박, 외식 서비스 부문은 악화했다. 또 중소 제조기업은 플러스 10으로 직전보다 3포인트 올랐고, 중소 비제조기업은 1포인트 오른 플러스 8이었다. [Copyrigh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