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 가구·리빙업체 현대리바트가 현대H&S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18일 현대리바트는 전일대비 10.75% 오른 2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2만1,2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현대리바트는 저가 매수까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리바트는 그룹 내 기업 간 거래(B2B)전문회사 현대H&S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3.2736321이고 합병기일은 12월 5일이다.
현대H&S는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건설자재 유통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H&S 매출은 5,3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0억원이다. 양사 합병 시 현대리바트는 매출액이 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규모가 커지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시 매출액 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의 외형확장이 기대돼 현대리바트의 업계 내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다각화해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에 이어 가구업계 2위인 현대리바트는 현대H&S를 품게 돼 연 매출액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두 배 성장효과를 누렸다. 이처럼 현대리바트가 약진하면서 가구산업 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