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전자, 카카오 등 20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원개발, 인터플렉스, GST, 넵튠, 넷게임즈 등 2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 오리온홀딩스, 삼성카드, 해태제과식품 등 4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코리아나, 인프라웨어, 웹스, 바디텍메드 등 45개 종목이 1년 중 주가가 가장 낮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대비 4.13% 오른 26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일 연속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한풀 꺾였던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전망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강세인데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애플 아이폰8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물량을 타고 선방할 것이란 전망이 일고 있다.
SK하이닉스도 개인 매수세가 몰리며 3.24% 오른 7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동원개발은 전일대비 2.31% 오른 5,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3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원개발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서울과 수도권보다는 지역의 노후화된 곳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산 중심의 건설사인 동원개발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과 코스닥시장에서 코리아나 등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정리매매가 시작된 중국원양자원은 전일대비 78% 하락한 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 중국원양자원의 상장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상폐 사유는 회계법인 감사의견 거절이다.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절차 진행중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화장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코리아나는 사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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