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시바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반도체 사업 인수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후 1시 4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8만1,1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도시바가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반도체 사업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인수액은 약 2조엔(20조4,5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연합」에는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 애플, 델, 시게이트, 킹스톤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졋다.
앞서 도시바는 협력 업체의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을 인수 대상자로 검토했으나, 도시바와 WD는 매각 가격 2조엔(약 20조4100억원), 기업공개(IPO), 일본 측의 의결권 과반 확보 등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1주일 넘게 WD의 출자비율 상한 등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도시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최대 고객인 애플이 「한미일 연합」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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