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가오는 추석 연휴, 수혜주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9-21 16:39: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추석

최대 열흘간 쉬는 추석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명절 수혜업종은 백화점·마트 같은 유통업체와 항공주, 여행주, 영화관련주 등이 있다.

이마트,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유통주는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추석선물 수요 감소와 온라인 시장의 성장, 정부 규제 등으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다.

유통주는 9월 들어서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5.50% 하락했고, 롯데쇼핑(-3.54%), 현대백화점(-8.59%), 신세계(-5.69%)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롯데푸드와 동원F&B도 각각 4.20%, 6.11% 하락했다.

유통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내수부진에 다른 추석 선물 수요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동향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점점 위축되고 있다. 지난 8월의 경우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증권의 남욱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 전반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내수경기가 침체된 데다 정부 규제도 강화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주도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월 들어서 대한항공은 4.21%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각각 5.12%, 2.54%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보다 2.4%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은 38.8% 감소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증가가 전망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가격은 이달 들어 8.55% 올랐다. 유가가 오를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는 반면, 유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성이 개선된다.

추석 공항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는 최장 열흘간 쉬는 추석연휴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해외 패키지 여행 수요가 늘고,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적자를 보고 있는 면세점 운영 규모를 축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모두투어 역시 해외 여행객 증가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10월 추석 황금연휴뿐 아니라 내년에도 공휴일이 많아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에 영화 관람객이 증가하며 CJ CGV, 제이콘텐트리 등 영화 관련주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