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미국의 태양광 전지에 대한 보호무역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태양광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25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한화케미칼(009830)은 전일대비 6.04% 하락한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태양광 관련주인 OCI(010060)와 웅진에너지(103130)도 각각 5.16%, 12.84% 급락한 10만1,000원, 7,670원에 거래중이다. 에스에너지(095910) 역시 9.93% 하락한 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태양광전지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T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세이프가드 권고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수입제한조치가 내려지면 미국에 태양전지와 모듈(태양전지를 조립한 판)을 수출하는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 태양광 전지를 주로 수출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멕시코 등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 12억달러(1조3,6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전지를 수출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 급증으로 미국의 해당 산업이 상당한 피해를 봤거나 피해가 우려될 경우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무역 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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