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현대건설(000720)이 GS자이를 제치고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은 총 사업비 10조원, 공사비 2조6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외형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현재 버핏연구소가 네이버 데이터랩과 공공 데이터 정보 등을 합산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건설의 검색 종목 순위가 급등한 이유는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1973년 지어진 지상 5층 아파트 2120가구를 최고 35층 5388가구로 탈바꿈 시키는 이 사업의 총 규모는 10조원으로 알려졌으며, 공사비만 대형 건설사 연간 수주액과 맞먹는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수주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수주 결과에 따라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등 아직 남아있는 서울 강남권 대형 재건축 사업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에 두 건설사는 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현대건설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1천295표를 얻어 경쟁사 GS건설을 400표 넘는 차이로 따돌렸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가구당 7000만원 이사비 무상 제공」이 효과적이었다.
KTB투자증권의 김선미 애널리스트는 『반포주공 현장은 총 사업비 10조원, 공사비 2.6조원의 대규모 사업』이라며 『수익성은 타 재건축 사업과 유사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있어 이익보다는 매출 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분석했다.
2019년부터 하락할 건설사 매출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번 반포주공 1단지 사업을 랜드마크 사업으로 활용, 이후 재건축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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