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J오쇼핑 인도법인, 인도 홈쇼핑 1위 업체와 합병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9-29 11:26: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CJ오쇼핑(035760)은 인도 합작법인 「샵CJ」가 인도 TV홈쇼핑 1위 업체인 「홈샵18」과 합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CJ오쇼핑과 사모펀드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가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던 샵CJ의 지분 전부를 홈샵18에 양도하고 홈샵18의 신주 유상증자 지분을 인수받는 주식교환 형태로 이뤄진다.

CJ오쇼핑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홈샵18의 지분 12.5%를 취득하고 등기이사 1명을 선임할 수 있게 됐다. 샵CJ는 홈샵18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CJ오쇼핑

홈샵18은 2008년 4월 문을 연 인도 최초의 TV홈쇼핑 회사로 지난 해 약 2200억 원의 취급고를 기록한 업계 1위 기업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합병을 통해 홈샵18이 TV홈쇼핑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1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정비 절감을 통한 운영효율화, 상품 소싱과 마케팅, 배송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CJ는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하며 업계 2위에 올랐으나, 2014년 이후 인도 온라인 시장의 경쟁 심화와 화폐개혁 부작용으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CJ오쇼핑은 지난 해부터 샵CJ 에 대한 손익 개선작업과 함께 사업구조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지난 해 12월부터 홈샵18의 대주주인 릴라이언스 측과 이번 합병을 논의해 왔다.

CJ오쇼핑 측은 『양 사의 인수합병은 그간 CJ오쇼핑이 글로벌 사업에서 견지해 온 선택과 집중 원칙에 입각해 진행됐다』며 『내년부터는 그동안 집중해 온 신흥시장 외에 북미, 유럽 등 구매력을 갖춘 선진 시장으로의 의미 있는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