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8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의결권을 가진 발행주식 총수의 51.4%의 참석에 44.7%의 찬성으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안을 통과시켰다.
주관사 선정과 예비심사 청구 등이 2개월(45영업일) 가량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21% 상승한 1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7조6963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18조3082억원)에 이어 18위가 될 전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주주들의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사의 중대한 결정을 주주들의 손으로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의 강양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 이전의 직접적인 원인인 공매도 측면에서 해결될 모멘텀이 있다』며 『코스피200지수 편입 등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주가 상승의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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