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일대비 15.04% 오른 3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화장품제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주가 급등은 한국과 중국이 통화스와프 연장을 계기로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화장품제조뿐만 아니라 그동안 사드문제로 외면받던 화장품주의 주가가 반등해왔다.
전날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화장품제조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화장품(21.01%), 잇츠한불(14.51%), 토니모리(11.91%), 에이블씨엔씨(11.80%) 등 화장품 관련주가 2위부터 5위까지 올랐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만기가 종료된 통화 스와프를 3년 연장하는 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한중 관계가 해빙단계에 들어서면 중국의 사드 보복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김영옥 애널리스트는 『통화스와프 연장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번 결정으로 파생되는 긍정적 효과로 중국 소비주 투심(투자심리)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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