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GKL(114090)과 파라다이스(034230)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호조와 사드 이슈 해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장 초반 GKL과 파라다이스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2만5750원, 1만7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오전 10시 50분 현재는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하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GKL과 파라다이스의 신고가 경신은 3분기 호실적 전망과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으로 사드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GKL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1377억원(+2.7% YoY), 영업이익은 365억원(+5.8% YoY)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 306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2만8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중국인 및 일본인 단체 고객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북한 미사일,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등의 이슈로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국내 거주 중국인(외국 인 일반 고객) 및 VIP 고객 덕분에 매출액은 유지되거나 소폭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에 1,179억원(-22.0% YoY), 2018년에 1,446억원(+22.6% YoY)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및 일본 고객의 모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1,200억원 가까운 이익이 나오는 체력이 증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9월 Drop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4617억원(+18.5% YoY), 매출액은 547억원(+31.4% YoY)을 기록했다』며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41억원(-62.4%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파라다이스시티의 Drop에서 중국인 비중은 25%로 내년 중국인 고객이 회복되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손실로 242억원을 전망하며 2018년에는 영업이익 69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 정상화 속도가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5.6% 상향 조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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