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대웅제약, 한온시스템, LG생활건강, 락앤락 등 11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JYP Ent, 셀트리온, 고영, 이크레더블 등 7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주강, LS네트웍스, 삼성출판사, SJM 등 2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마시스, 아시아경제, KG이니시스, 모베이스 등 51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대웅제약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미국 법원 보톡스 균주 소송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소송 리스크 해소로 주가가 13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0.40% 하락한 1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미국 법원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균주 출처 관련 소송에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NH투자증권의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메디톡스의 미국 소송 리스크 해소로 대웅제약 나보타의 가치가 올라갔다』며 『내년 2분기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까지 리스크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JYP Ent.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주가가 전일대비 4.25% 하락해 1만150원에 마감했다.
사드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소외 받았던 JYP Ent는 통화스와프 연장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컴백한 GOT7과 컴백을 앞둔 트와이스 등 소속 아이돌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달 27일에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JYP의 지분 5.73%(198만 14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 외에도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JYP의 외국인 지분율은 9.65%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트와이스와 GOT7의 컴백으로 10월 및 하반기에 주가가 신고가를 돌파할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JYP는 10월 중에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경쟁사의 엑소, 빅뱅과 같은 남자아이돌 부재로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았으나, 새로 탄생할 남자 아이돌 그룹이 JYP의 공백을 채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주강 제조업체 한국주강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한국주강은 전일대비 8.09% 하락한 2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32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자회사 한국스틸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한국주강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16일 한국주강은 100% 자회사인 한국스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0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운영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휴마시스는 하이제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휴마시스는 이날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1575원까지 하락해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마감했다.
20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면역정량분석 장비 및 검사시약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업체다. 휴마시스는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매출액 42억2000만원, 영업이익 4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