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LG생활건강(051900)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4일 오후 3시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7.16% 상승한 1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생활건강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사드 배치와 내수 부진 등 악화된 시장환경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088억원으로 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76억원으로 2.4%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48분기째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0분기째 증가해왔다.
사드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으로 화장품 시장이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LG생활건강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7788억원)은 5.0%, 영업이익(1416억원)은 7.7% 증가했다. 특히 10월 기준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후」는 1조원, 「숨」은 3000억원 매출을 돌파해 지난해보다 성장했다.
한편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435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 3.2% 감소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941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1.2%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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