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코오롱우(002025), 코오롱글로벌우(003075), LG생활건강(051900), 애경유화(161000) 등 7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원(234100), JYP Ent.(035900), 에이치엘비(028300), 고영(098460) 등 6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우리종금(010050), 메디플란트(015540), 세하(027970), 태림포장(011280) 등 1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엠코리아(095190), 한국가구(004590), 이퓨쳐(134060), 유니테크노(241690) 등 14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우와 코오롱글로벌우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오롱우와 코오롱글로벌우는 각각 4만800원, 3만780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코오롱우는 전일대비 16.54% 오른 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는 장 초반 주가가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3.09% 하락한 2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그룹주는 신약개발 자회사 티슈진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은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슈진의 일반공모 청약에 12조1313억원의 청약금액을 몰려 299.5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티슈진은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개발 및 판매 권한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32억9500만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원의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원은 장 초반 주가가 1만63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일대비 16.61% 하락한 1만2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한온시스템에 주로 납품해온 세원은 상장 과정에서 전기차 관련 열관리 제품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며 전기차 수혜주로 알려졌다. 지난 1971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24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우리종금의 주가가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우리종금은 전일대비 5.21% 하락해 601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8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우리종금이 대규모 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종금은 전날 운영자금 1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500원이고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4일이다. 증자물량은 기발행주식의 42%인 2억주에 달해 물량 부담이 큰 편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이엠코리아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엠코리아는 전일대비 0.19% 상승한 2585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장중 한 때 255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엠코리아도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엠코리아는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235억935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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