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차, 3Q 통상임금 영향 「적자전환」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10-27 10:59: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기아차(000270)가 통상임금 영향으로 3분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7년 3분기 이후 약 10년만이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3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 14조1077억원, 42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나, 2007년 10월(1165억원 영업손실) 이후 10년 만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통상임금 소송 1심에서 패한 여파로 4000억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통상임금 패소가 확정될 경우를 대비해 약 1조원을 손실 예상 비용(충당금)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은 10%대로 떨어진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은 올해 1분기(39.6%)와 2분기(47.6%) 30~40%대까지 치솟았다.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 3분기에 9777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했다』며 『매출원가와 판매원가로 8640억원을 반영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연이자로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 영향 금액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4371억원을 기록했다』며 『환율시장이 유리하게 작용하며 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향후 신흥국 시장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고 미국에서도 신차 출시로 상품성 올려 수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