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환인제약(016580)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중이다.
30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환인제약은 전일대비 7.69% 하락한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만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환인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 감소한 37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4% 늘어난 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환인제약의 3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환인제약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이었다.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환인제약에 대해 한양증권의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2016년 기준 국내 정신신경과치료제 시장(4,300억원 규모 추정)에서 MS(17.7%) 1위를 달성한 중견제약사』라며 『쿠에타핀(조현병), 리페리돈(조현병), 알프람(정신신경안정) 등 정신신경용제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2%에 달하며, 특히 알콜중독, 조현병, 항불안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7년 매출액 1,476억원(+4.4% yoy), 영업이익 306억원(+41.4% yoy/OPM 21.1%)으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며 『실적 개선 이외에도 순환기계 및 호흡기계 품목 확장 노력, 건강기능식품(혈행개선) 및 의료기기(혈당측정기)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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