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동원산업(006040), LG(00355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19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CMG제약(058820), 경동제약(011040), 풍국주정(023900), 이엠텍(091120) 등 13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대림씨엔에스(004440), 하이트론(019490), 도레이케미칼(008000), 스카이라이프(053210) 등 8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방선기(099410), 휴맥스(115160), 유니온커뮤니티(203450), 홈센타홀딩스(060560) 등 13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동원산업의 주가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원산업은 전일대비 6.91% 상승한 3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7만600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동원산업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참치가격 강세로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8%, 62.8% 증가한 6279억원, 73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구현지 애널리스트는 『가다랑어(스킵잭·skipjack) 어획량이 크게 줄었으나 어가가 1t당 2010달러까지 오른 덕에 수산부문 영업이익이 33.8% 증가한 210억원에 달했다』며 『유통과 물류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55.3%와 465.5% 늘어나는 등 수산과 유통, 물류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실적 흐름이 4분기에 이어질 것이라며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을 48.3% 증가한 5911억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47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평균 어가와 어획량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수산부문은 100억원 이상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면서 『유통과 물류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겠고 특히 물류부문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MG제약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CMG제약은 전일대비 18.81% 급등한 41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4355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CMG제약에서 개발하는 표적항암제가 내년에 미국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김한중 차병원그룹 회장은 한국보건행정학회가 「보건의료정책을 논하다」를 주제로 진행한 후기학술대회에서 CMG제약의 표적항암제 「CMG2014」 개발 과정을 밝혔다. 그는 『올해 신약 부분에서 가장 핫 한게 록소에서 개발한 록소-101(LOXO-101)』이라면서도 『CMG2014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효력이 록소보다 3배 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림씨엔에스의 주가가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림씨엔에스는 전일대비 9.15% 하락한 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림씨엔에스는 장중 한 때 1만2650원까지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대림씨엔에스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0억2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2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0억4800만원으로 29.5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8억2700만원으로 79.94%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 동방선기가 32억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방선기는 전일대비 1.33% 하락한 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81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 동방선기는 성동조선해양이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 자사를 상대로 32억4128만원 규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청구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8.68%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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