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신세계(004170), 녹십자(006280), 한국콜마홀딩스(024720), 하나투어(039130) 등 9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컴투스(078340), 서울반도체(046890), 실리콘웍스(108320), 에스엠(041510) 등 21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동원시스템즈(014820), CJ헬로비전(037560), 하이트론(019490), 동국실업(001620) 등 5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이솔루션(138080), 에스마크(030270), 티비씨(033830), 휴맥스(115160) 등 15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신세계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세계는 전일대비 8.35% 상승한 24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5만4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7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28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80.4% 증가한 1조8140억원, 743억원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법인인 신세계DF의 호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세계DF는 2015년 하반기 소공동 본점에 시작한 시내면세점 사업이 영업 2년 만에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며 『사드 영향으로 업황이 녹록치 않았음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DF가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할 경우 내년 총매출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본업과 연결종속회사들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사업인 면세점의 영업이익 기여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이 신세계의 투자 매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컴투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컴투스는 전일대비 8.10% 하락한 12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개장 초 3분기 호실적 발표에 14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작 게임 출시 시기가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5억6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 28.8% 증가한 1257억원, 39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머너즈 워」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1101억원에 달했다. 8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의 해외 매출 기록이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원시스템즈의 주가가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원시스템즈는 전일대비 0.21% 하락한 4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장중 한 때 4만6000원까지 하락해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00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01억9800만원으로 2.4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억2100만원으로 30.0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오이솔루션의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이솔루션은 전일대비 4.76% 하락한 8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이솔루션이 이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6억2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든 167억1800만원, 당기순손실은 15억760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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