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만도(204320)가 전날 통상임금 소송 2심 패소 소식에도 9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만도는 전일대비 4.98% 상승한 3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만도는 4.89% 하락한 30만15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만도는 전날 생산직 근로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확대 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등법원은 만도 근로자 42명이 『연 750%인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다시 계산한 미지급 수당을 지급하라』며 낸 체불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만도가 통상임금 2심 패소로 타격을 예상되나, 주가는 하락이 아닌 반등을 예상했다.
대신증권의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전날 통상임금 소송 2심 판결에서 만도가 패소했다』면서 『2000억원 충당금 설정 감안 시 목표주가 10% 하향 요인 발생했지만 자율주행, 고객다변화, 전기차의 수혜주로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만도는 상고를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실제 비용 지출 시점은 3심 판결 시점(1년~3년 후)일 것』이라면서 『2분기 말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 570억원에 불과해 최종 패소 시, 지급해야 하는 부담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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