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1304개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504조원, 영업이익 45조원, 당기순이익 3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대비 각각 3.5%, 9.7%, 13.3%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총 4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39조원)보다 10.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53%, 11.01% 증가한 464조원, 32조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5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0조원, 93조원으로 27.66%, 34.15% 증가했다.
코스피 조사 대상 525개사(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613개사 중 88개사 제외) 가운데 420개 기업이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05개 기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한 기업은 47곳, 적자전환한 기업은 48곳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사 779개사(12월 결산법인 910개사 중 131개사 제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48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43%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이 22.17% 감소한 1조811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6조7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조792억원, 5조3496억원으로 각각 21.29%, 48.44%가 증가했다. 779개사 중 526개사(67.62%)가 흑자를 나타낸 반면, 253개사(32.48%)는 적자를 기록했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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