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항 지진, 원전축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강화-유진투자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11-16 11:51: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축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원전지역인 고리와 월성이 지진의 영향권에 놓여있다』며 『원전지역의 단층에 대한 조사가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지진이 원전에 미칠 영향은 코 앞에 닥쳐야 판가름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포항 지진으로 문재인 정부의 원전 축소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며 『공론화 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 탈원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기도 했지만, 현 시점에서 탈원전의 기간을 더 축소해야 되는지에 대한 심각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고리 5, 6호기의 공론화 과정에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이렇게 빨리 다시 찾아올 줄 알았다면 공론화의 분위기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OECD 국가 중 가장 낙후되어 있다』며 『재생3020 등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최대한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자력 관련주로 두산중공업(034020)과 한국전력(015760), 한전KPS(051600), 한전기술(052690), 우리기술(032820), 보성파워텍(006910), 우진(105840), 하이록코리아(013030)가 꼽히고 있다. 또 신재생 에너지주는 풍력발전기 생산업체인 유니슨(018000)을 비록한 태웅(044490), 씨에스윈드(112610)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와 웅진에너지(103130), SDN(099220), OCI(010060), 에스에너지(059910) 등 태양광에너지 등이 있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