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현대건설기계(267270)가 글로벌 굴삭기 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후 12시 7분 현재 현대건설기계는 전일대비 5.76% 상승한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글로벌 굴삭기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 보고서가 게재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굴삭기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의 유재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신흥국 인프라투자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굴삭기 노후화로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t 이상 중대형 굴삭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는 전체 매출 가운데 대형굴삭기 매출이 30%를 차지하는데, 원자재가격 회복으로 러시아, 알제리,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굴삭기 시장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 중국,과인도 생산법인 인수와 판매망 정비 효과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이 현재 3%에서 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분기 매출액은 생산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0.3% 하락하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했다』며 『4분기에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5850억원, 영업이익은 303.5% 늘어난 4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종목은 현재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사 평균 PER이 19배인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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