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경찰이 한화(000880) 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한화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올랐다.
2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버핏연구소가 네이버 데이터랩과 공공 데이터 정보 등을 합산 조사한 결과 한화는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김씨 폭행 사건을 광역수사대(광수대)에 배당하고 내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씨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월 말 서울의 한 술집에서 열린 김앤장의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해 난동을 부렸다. 당시 김씨는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앉아라』, 『날 주주님이라 불러라』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신을 부축하던 변호사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붙잡는 등의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순찰차 일부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됐으나 3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 2010년 10월에는 호텔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씨의 폭행 사건 소식에 한화 계열사들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한화는 전일대비 1.09% 하락한 4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000370)(-1.47%)과 한화투자증권(003530)(-1.88%), 한화테크윈(012450)(-2.84%), 한화케미칼(009830)(-1.0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3.84%), 한화생명(088350)(-3.02%) 등도 주가가 하락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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