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던 참치 어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 시각) 국제 참치 통계 사이트 아튜나닷컴에 따르면 캔용 참치(가다랑어. Skipkack tuna) 가격은 톤당 2,100달러로 전월비 8.6% 하락했다. 관련주인 신라교역은 전일비 0.06% 상승한 1만 6,000원에 마감했다.
국제 참치 가격과 신라교역 주가. 자료=버핏연구소
◆ 남반구 어획량 확대로 참치 공급 증가 -> 참치가 하락
11월 국제 가다랑어 가격은 톤당 2300달러로 최근 10년만에 사상 최고가 수준에 도달한 바 있다. 지난 10년 사이에 캔용 참치 가격 최고가는 2013년 5월 2350달러였다. 참치 어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남반구 중심으로 어획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중서부 태평양 어획 환경 악화로 어획 가능 자원이 축소되고 있다.
가다랑어 최대 수입국인 태국의 올해 가다랑어 수입량은 전년비 10.4% 상승해 2009년 이후 6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면 태국향 물량 상위 3개국인 대만, 한국, 미국의 가다랑어 어획량은 전년비 각각 -7.5%, -4.8%, -22.9%로 감소하면서 2016년을 기점으로 가다랑어 어가가 상승했다. 타이트한 참치 수급 때문에 현재 참치 어가는 공급 요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어 참치 어획량이 감소하면 곧바로 어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태국 가다랑어 수입량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 참치 가격과 신라교역 주가 움직임 유사
향후에도 참치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면 신라교역 주가도 유사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10년간 국제 참치 가격과 신라교역 주가의 상관관계(Correlation coefficient)는 +0.41이다. 상관관계란 두 변수와의 관계에서 한 변수의 변화가 다른 변수에 미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1을 동일한 움직임으로 보고 0.3 이상이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신라교역은 참치캔에 사용되는 가다랑어 조업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흔히 '참치'하면 동원산업을 떠올리지만 신라교역의 가다랑어 생산량은 동원산업과 유사하다. 신라교역은 가다랑어를 낚는 선망선 보유 척수가 6척으로 동원산업의 17척보다 적지만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 척당 조어량이 높다
※ 이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 에 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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