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유진투자증권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투기적 거래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035720), 비덴트(121800), 옴니텔(057680) 등을 관련주로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연초 약 70만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약 1900만원대로 상승하는 등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전례가 없는 고성장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간접적으로나마 투자하고 싶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온전히 누리는 거래소와 관련된 기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상장기업과 관련이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업비트(카카오), 빗썸(비덴트, 옴니텔)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카카오가 지분의 2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에서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비덴트와 옴니텔은 빗썸(비티씨코 리아닷컴)의 지분을 각각 18.7%, 8.4%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익모델은 증권사와 동일한 수수료 수익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에 수수료율을 곱한 공식을 통해 거래소의 매출 규모를 손쉽게 산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18년 1월1일 기준 업비트의 일 거래대금은 7조원 수준이며 일평균 수수료 수익은 약 35억5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빗썸은 1월1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일 평균 수수료 수익은 25억9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2018년에도 암호화폐는 뜨거운 감자일 것이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두고 논쟁이 한창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들이 세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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