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잇츠한불(226320), 태림포장(011280), 신세계(004170), 하나투어(039130) 등 12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JYP Ent.(035900), 로엔(016170), 바이오리더스(142760), 한국전자금융(063570) 등 46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두산중공업(034020), 동원금속(018500), 동양고속(084670), 이수화학(005950) 등 3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이웨이(058420), 행남자기(008800), 한일단조(024740), 풍강(093380) 등 28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잇츠한불의 주가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잇츠한불은 전일대비 14.42% 상승한 6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6만14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사업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윤창민 애널리스트는 『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인 입국자 회복이 기대된다』며 『중국인 입국자 회복으로 면세점과 주요 상권 로드샵 매출의 본격적인 반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잇츠한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288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809억원으로 전망하며 『중국향 유통채널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자회사 네오팜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JYP Ent.가 신인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JYP Ent.는 전일대비 11.72% 급등한 1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 Ent.는장중 한 때 1만7750원까지 상승하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낸 방탄소년단의 초기 성장 전략과 거의 일치한다』며 『기존 JYP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 대비 성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자작곡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JYP엔터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및 티저를 통해 팬덤을 선결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이 두산그룹의 매각 추진 보도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2.74% 급락한 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4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을 매각하며 중공업 중심에서 연료전지와 같은 신수종 사업 등으로 주력 사업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두산과 두산중공업이 모두 관련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하면서 낙폭은 상당 부분 회복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디지털영화관 컨텐츠 공급 및 시스템 유지보수, VOD서비스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영위하고 있는 제이웨이가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제이웨이는 전일대비 15.03% 하락한 20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94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제이웨이는 운영자금과 타법인 주식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400만주로 발행가액은 1755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3일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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