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한솔제지(21350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한솔제지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7.88%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투자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만3550원) 대비 47.88%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한솔제지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인터플렉스(051370)(45.47%), 송원산업(004430)(43.49%), 한국타이어(161390)(42.72%)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축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 2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024억원(YoY 17.9%), 영업이익 52억원(YoY -73.0%)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기록할 전망』이라며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축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연초까지는 펄프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가 상승분을 제품판가에 전가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에는 판가 7%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이후에는 펄프가격도 하향 안정돼 실적 모멘텀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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