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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신저가] 진에어·세화피앤씨 등 82개 신고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1-25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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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진에어(272450), 샘표식품(248170), 한일시멘트(003300), 경동나비엔(009450) 등 32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화피앤씨(252500), 네오위즈(095660), 다원시스(068240), 텍셀네트컴(038540) 등 50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자산신탁(123890), 대한방직(001070) 등 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이웨이(058420), 에치디프로(214870) 등 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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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에서 진에어가  2020년까지 연평균 12.1%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진에어는 전일대비 3.97% 상승한 3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에어는 이날 3만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진에어에 대해 올해 매출액 1조235억원을 달성한 이후 2020년까지 연평균 12.1%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의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진에어는 국내 2위의 저비용항공사지만 1위권을 넘볼 수 있는 유일한 저비용항공사』라며 『대형 항공기 보유와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시너지 효과, 부가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타 항공사가 보유하고 있지 못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압력과 대형기 탑승률 부진우려로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며 『유가 상승은 유류 할증료 부과, 원화 강세 등으로 그 영향이 경감될 것이며, 호황기에는 탑승률 개선과 요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PER 10배 이하인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화피앤씨의 화장품 브랜드 「모레모」가 중동 지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화피앤씨의 주가는 전일대비 29.88% 급등한 36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화피앤씨의 이날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두바이에서 처음 론칭한 세화피앤씨 화장품 브랜드 「모레모」가 중동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세화피앤씨는 첫 출시 8개월만에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지역에 월 4만~5만개씩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화피앤씨는 모레모 수출물량이 초기에는 월 2000~3000개에 불과했지만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수출국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요르단, 오만, 레바논, 튀니지, 바레인 등 7개국으로 늘어났다. 판매량도 처음보다 20배나 급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 코스메틱 시장은 4억명 인구가 연간 21조원을 소비하는 세계 5대 화장품 시장중 하나로, 매년 10% 가량 급성장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자산신탁이 부동산 업황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이날 697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 매수 유입으로 한국자산신탁은 전일대비 0.57% 상승한 7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신증권은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지방 지역의 분양율 하락으로 수익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지방 지역의 분양률 하락과 전반적인 부동산 업황 침체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수수료 수익 증가폭이 이전보다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6~2017년 EPS 증가율은 각각 49.9%와 49.4%에 달할 만큼 이익 고성장을 보여 왔는데 이는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며 『올해 EPS 증가율은 3.2%로 큰 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웨이는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제이웨이는 전일대비 10.03% 급락한 17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7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제이웨이는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400만주로 1755원에 발행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3일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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