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기아차, 4Q 실적 부진에 주가 약세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1-26 09:24: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동반 약세다.

2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3.79% 하락한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2.65% 하락한 3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조3671억원, 4조5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1.91% 감소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24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1% 줄어든 77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6.4% 줄어들었지만 고급차의 판매비중이 올라가고(판매믹스 개선), 금융부문 매출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원화 강세와 G2 판매 부진, 영업비용 증가, 파업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의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2011년 이후 이번 분기가 처음』이라며 『국내공장 파업, 판매부진에 따른 미국공장 가동률 하락, 불리한 환율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기아차

기아차도 지난해 통상임금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충당금 적립, 원화 강세, 중국 판매 부진이 겹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아차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3조535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3.1% 감소한 6622억2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기아차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24억2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56억원으로 0.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048억원으로 6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투자증권의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4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3조원, 영업이익은 43.2% 감소한 302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통상임금 이슈발생으로 잔업, 특근이 사실상 사라졌고 현대차와 동반 파업을 진행해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