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최근 유례없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파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 곡선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극발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서울 기온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체감 온도는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다. 주말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파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지역난방공사(071320) 등 에너지 관련주와 경동나비엔(009450)과 유니크(011320), 보일러 및 난방기기를 생산하는 대성산업(128820), 파세코(037070), 등 보일러 관련주들이 한파 관련주로 알려졌다.
또 BYC(001460)와 쌍방울(102280), 좋은사람들(033340), 신영와코루(005800) 등 내의를 생산하는 기업과 점퍼, 패딩 등을 생산하는 영원무역(111770), 신성통상(005390), LF(093050) 등도 한파 관련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너지 관련주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들어 20.09%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지역난방공사도 5.62% 상승했으나, 한국전력은 실적 부진 우려감에 6.82% 하락했다.
가스보일러의 가스제어 밸브를 생산하는 유니크는 올해 들어서 35.3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스보일러·온수기 점유율 1위 기업인 경동나비엔과 보일러 및 난방기기를 생산하는 대성산업도 각각 18.91%, 13.56% 주가가 뛰었다. 다만 석유 스토브 및 빌트인 가전기기 등을 생산하는 파세코는 판매량 감소로 주가가 3.03% 하락했다.
그외 내복주와 점퍼 및 패딩 생산업체, 겨울 간식 관련주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한파 수혜주란 이름에 휩쓸리기보다는 실적에 따른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