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1개월이 지나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된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간 중 언제가 주식시장 수익률이 가장 높을까?
28일 SK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정부 출범 후 연차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정부 출범 후 2년차 때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의 하인환 애널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날까지 코스피는 8.0% 상승했으며, 코스닥은 33.6% 상승했다』며 『특히 코스피는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됐던 박스권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한된 임기(5년 단임제)로 인해 정부 정책은 특정 싸이클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1년차에는 정책의 방향성 설정, 2년차에는 정책의 구체화, 3/4년차에는 정책 추가 및 보완, 5년차에는 정책 마무리의 특성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3년차 때 정부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고, 그 이후 약화되는 Cycle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은 정부 출범 2년차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출범 2년 차에 코스피 지수 평균 수익률은 17.2%로 1년(16.1%), 4년(1.8%), 3년(1.6%), 5년(-2.3%)보다 높았다.
또 코스닥 지수 평균 수익률은 52.5%로 가장 높았다. 3년(0.5%), 4년(-7.5%), 5년(-10.5%), 1년(-14.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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