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은 두 가지의 이름을 가진다. 흔히 알고 있는 상장사들의 이름과 「종목코드」라고 불리는 식별코드가 있다. 예를들어 상장 종목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05930」이라는 종목코드를 갖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기업수는 총 2194사(코스피 777사, 코스닥 1269사, 코넥스 148사)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은 각기 다른 종목코드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상장사의 또다른 이름인 종목코드는 무엇일까?
주식 종목코드는 상장사의 식별코드다. 기업들은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코스피 시장의 종목 코드는 총 12자리다. 앞 두자리는 국가코드이며, 증권의 속성(주건, 국채, 지방채 등)을 표시하는 코드번호 1자리, 해당종목의 코드번호 5자리, 증권의 종류(보통주, 우선주,신주 등)를 나타내는 3자리, 검사숫자 1자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종목코드는 「KR 7 00593 000 3」이다. KR은 대한민국을 의미하며, 7은 증권의 속성을 구분 짓는데 활용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증권이기 때문에 7을 쓴다.
발행체 고유코드 5자리는 주권 종류와 발행순서를 결합한 숫자로, 상장폐지된 번호는 재사용 되지 않는다. 종목구분 3자리는 주권 종류 1자리와 발행순서 2자리를 나타내며, 마지막으로 검사코드 1자리는 앞쪽 11자리를 이용해 검사코드 1자리를 생산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사용자의 사용편리를 위해 표준코드 12자리를 6자리로 단축시킨 「단축코드」와 업종별 시장동향, 업종별 주가지수 산정 및 업종별 통계 등에 이용하기 위한 별도의 「업종코드」가 함께 표시된다.
[사진=네이버 증권]
흔히 알고있는 종목의 단축코드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대부분 종목코드는 보통주로 0으로 끝나는 6자리 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우선주인 경우에는 5, 7, 9, K로 끝난다. 첫번째 우선주인 경우에는 5, 두번째는 7, 세번째는 9다.
예를 들면 현대차는 005380의 종목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첫번째 우선주인 현대차우는 005385, 현대차2우B는 005387, 현대차3우B는 005389라는 종목코드를 가지고 있다.
간혹 코리아써키트2우B(00781K)나 SK우(03473K), 한진칼우(18064K), 삼성물산우B(02826K) 등의 종목코드가 K로 끝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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