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광모 상무 LG 경영권 물려받아.. 5대 그룹 총수 모두 '젊은 피'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5-20 20:24: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이 구본무 회장의 타계로 경영권을 물려받는다. 이로써 국내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이 모두 사실상의 ‘차세대 총수’ 시대를 맞게 됐다.

 

구광모

구광고 LG전자 상무

 

LG그룹의 3세 경영인이었던 구본무(73)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타계하면서 LG 경영의 지휘봉은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사업부장에게 넘어오게 됐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릴 ㈜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그룹의 지주회사로, 구 상무가 LG그룹의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에 경영권이 승계되면 구본무 회장이 1995년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23년 만에 LG가(家)의 4세대 경영자가 탄생하는 셈이다.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도 3세대 경영인으로의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이래 장남인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 경영을 이끌어왔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일 30년 만에 삼성그룹의 총수(동일인)를 이 회장에서 이 부회장으로 변경하면서 ‘이재용 시대’의 막이 열렸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문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롯데그룹도 법정구속으로 수감 중인 신동빈(63) 회장이 역시 지난 1일 공정위로부터 공정거래법상 롯데 총수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원톱’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공식적으로는 아직 경영을 총괄하고 있지만 외아들인 정의선(48) 부회장이 대외 활동을 전담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도 궁극적으로는 정 부회장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SK는 최태원(58) 그룹 회장이 주요 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총수의 자리에 올라 20년간 그룹을 지휘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부친인 고 최종현 전 회장이 1998년 타계하자 38세의 나이에 SK㈜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세대교체 바람은 5대 그룹 외에도 재계 전반에 불고 있다. 효성의 경우는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50) 회장이 지난해 초 회장직을 물려받으며 3세 경영으로 세대교체를 했다. 한화그룹도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5) 한화큐셀 전무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총괄하며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정몽준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큰아들 정기선(36) 부사장도 지난해 11월 단행된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까지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20180509164213   그림2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다우기술,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 023590)이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다우기술은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금융지주(071050), 부국증권(001270), 신영증권(001720)이 뒤를 이었다.다우기술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7228억원, 영업이익 3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8%, 11.39% 감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