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하나금융투자은 1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하반기 철광석 중심의 건화물 해상물동량 회복과 노후 건화물선 폐선 가속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3575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팬오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73원(YoY -3.9%, QoQ +8.7%)과 375억원(YoY -25.7%, QoQ -0.7%)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 기능통화를 사용하는 팬오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용선선박 규모도 확대됐으나 건화물선 운임 하락으로 2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대서양항로의 대형 건화물선 수요가 악화된 반면, 중국 건설 및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확대되면서 태평양항로의 용선 수요가 회복됐다"며 "다만 최근 브라질이 코로나19 확진자 세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철광석 수출 차질 우려 확대로 BDI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 BDI 평균은 612포인트(YoY -38.5%, QoQ +3.5%)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경제활동이 정상궤도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미 4월 철광석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8%나 증가했다"며 "양회에서 발표된 재정적자 및 특수채 규모 확대를 감안 시 향후 중국의 인프라투자의 대폭 회복에 따른 중국의 수입산 철광석 의존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시에 한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유럽, 남미 및 인도 자동차 공장들이 5월 들어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했고 주요 국가들이 단계적인 경제 재개에 돌입하면서 건화물 수요는 바닥을 확인했다"며 "브라질의 정상화로 철광석 공급 차질 우려 해소가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팬오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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