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고객사인 삼성SDI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이 담보되어 있는 회사로 중장기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신흥에스이시의 주가는 4만2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준환 애널리스트는 “신흥에스이씨는 1979년 설립되어 CRT TV 금형 부품을 생산하다가 2000년 이후부터는 2차전지 안전장치인 Cap Assembly(전기가 흘러나오는 단자 역할)와 CID(전류차단장치), CAN(2차전지의 케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매출 비중은 Cap Ass’y 66%, CID 22%, 각형 CAN 5%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플리케이션 기준으로는 EV용 배터리 62%, ESS용 2%, 전동공구용 9%로 나눌 수 있다”며 “삼성SDI향 매출 비중이 90% 이상인 업체로 향후에도 삼성SDI와 성장의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5% 하락한 639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까지도 실적 회복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하반기 EV 시장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성장은 재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Cap Ass’y는 배터리가 과충전되거나 외부 충격에 의한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부품”이라며 “신흥에스이씨의 기술력은 40여 년 동안 이어온 초정밀 금형 기술에 있으며,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이 해당 부품의 높은 진입 장벽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추정치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3038억원, 영업이익 229억원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은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흥에스이씨는 리튬이온전지 부품제조업, 자동화기계 제작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흥에스이씨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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