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8일 POSCO(005490)에 대해 주력 수출시장의 수급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 12시 58분 현재 POSCO의 전일 종가는 19만5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판매량 감소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당초 예정돼 있던 고로 개보수, 열연공장 보수가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해 고로 재가동 시점까지 늦춘 영향”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봉형강 시황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는데 순수 판재류 업체여서 이 부분의 수혜가 없었다”며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수출에 의존하는데 주력 수출시장의 철강 수급이 악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4조원(YoY -13.7%), 영업이익 1,954억원(YoY 81.7%)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각종 설비 보수에 따른 고정비 증가, 고마진 차강판 판매 감소, 수출시장 경쟁 심화 등이 중첩된 영향으로 본사 영업이익은 200억원(YoY 97.2%)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2분기 철강재 판매량은 733만톤으로 전년대비 -16.2%, 전분기대비 -15.0% 감소할 것”이라며 “차강판 판매 감소분을 내수열연 판매로 전환하는 계획도,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과 판매 경쟁 등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기업이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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