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한화시스템 (272210)에 대해 그룹계열사의 미국 수소 산업 진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98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그룹 계열사들의 성장은 한화시스템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룹 계열사들의 신사업 진출에 따른 외형 성장은 ICT 사업 규모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CT 사업은 92년 한화 정보팀에서 시작됐으며 그룹 계열사향 매출 증대로 성장해 왔고 현재는 매출의 약 80%가 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다”며 “ICT 사업의 전신은 한화S&C인데 2018년 한화시스템과의 합병을 통해 공정거래법 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도 무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화그룹은 그룹 계열사들이 니콜라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니콜라에 1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화에너지(H솔루션 지분 100% 보유)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권한을 갖고 있고 한화종합화학(한화에너지 39.2%, 한화솔루션 36.05% 각각 보유)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한화큐셀은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수 있고 한화솔루션은 수소 충전소용 탱크나 트럭용 수소 탱크를 공급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은 군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하는 방산부문과 IT 아웃소싱 등 서비스 판매하는 ICT부문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한화시스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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