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3250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38.5%로 가장 높았다. 지난 10일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만1500원) 대비 38.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케이엠더블유의 목표주가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브이티지엠피(018290)(37.27%), CJ프레시웨이(051500)(37.07%), 현대백화점(069960)(36.7%)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0일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최근 KMW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며 "상반기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시점에선 올해 분기별 이익 흐름과 올해 3분기~내년 2분기까지 향후 1년간 실적 전망에 더 주목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까지 실적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반면 하반기 실적 및 내년도까지 장기 실적 밑그림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6~7월 단기 매출 전망을 토대로 보면 하반기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로의 필터 매출이 양호한 가운데 라쿠텐에 이어 NTT 도코모(NTT Docomo)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매출이 서서히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 매출도 사실상 6월부터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기존 미국 버라이즌, T-모바일이 트래픽 이슈로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한다면 하반기 의외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를 생산, 판매하는 무선안테나(RF)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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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32500: 케이엠더블유, 018290: 브이티지엠피, 051500: CJ프레시웨이, 069960: 현대백화점, 139480: 이마트, 032640: LG유플러스, 123420: 선데이토즈, 017670: SK텔레콤, 004170: 신세계, 137400: 피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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