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고려아연 (010130)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는 모멘텀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4만원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38만원이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둔화되며 3월 이후 제련 활동 회복이 진행중인 반면 남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광산 활동 둔화를 경험 중”이라며 “이는 오롯이 아연 spot TC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당장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원재료인 아연/연정광 확보가 어려운 현재 영업환경이 우호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연 가격은 높은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량 축소 때문애 단기적으로 가파른 회복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최근 주가 모멘텀 약화를 설명하는 요인들이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아연의 실수요가 단기간에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긴 어렵다”며 “속도의 차이일 뿐 올해 3분기 중 실수요 회복에 기인한 아연 가격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고 최근의 아연 spot TC 급락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남미 광산들의 조업 차질에 기인한 것이기에 남미 광산들의 생산 정상화 과정이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아연 spot TC도 재차 회복세를 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실적을 결정짓는 여러 변수들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이익 구조상 각 변수들이 서로 간의 효과를 상쇄하며 안겨주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은 충분히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valuation을 늘 정당화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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