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비화공부문은 안정적이지만 해외수주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38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1만215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해외 화공플랜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고 향후 추정 영업이익률은 6%(작년 1.5%)”라며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 및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EPC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 한국 주요 EPC회사의 경우 2014년 이후 감소한 플랜트 인력은 3719명에 이른다”며 “플랜트 발주 시장 규모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구조조정은 수주경쟁 완화를 의미함으로 향후 화공사업 수익성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룹사 수주를 기반으로 하는 비화공부문은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할 것이고 향후 추정 매출 규모는 3조원, 영업이익률은 8%”라며 “삼성전자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과거 경험을 볼 때 무리한 해외수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유가 변동성 확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는데 회사는 FEED등을 통해 EPC 수주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장기 경제침체에 대비해 260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을 줄이고 비전2030 개발 계획도 80억 달러 감소시킨다고 발표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 보수적인 투자 계획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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